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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4-1-4-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나섰다. 얀센이 원톱에 섰고, 에릭센, 알리, 라멜라가 손흥민과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완야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했고 로즈, 베르통언, 다이어, 트리피어가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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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생겼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위치를 옮겼다. 움직임이 한결 나아졌다. 레버쿠젠이 주도권을 쥐고 있어 어렵게 경기를 끌어갔지만,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뛸 때보다 더 넓은 공간을 누비며 기회를 노렸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알리의 침투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찬스를 잡는 듯 했지만 레버쿠젠의 골키퍼 레노에 가로막혔다. 이어 전반 24분 알리의 패스를 잡고 빠른 돌파로 레버쿠젠 선수 4명을 뚫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발에 걸렸다. 손흥민의 진가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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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레버쿠젠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19분 얀센을 빼고 무사 뎀벨레를 투입했다. 손흥민이 또 한 번 위치를 옮겼다. 최전방 원톱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2일 맨시티와의 2016~2017시즌 EPL 7라운드에서 원톱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다. 당시 알리의 쐐기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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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으로 올라선 손흥민은 2선과 연계를 통해 공간 창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2선 리턴 패스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6분 라멜라를 대신해 시소코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시소코가 들어간 뒤 토트넘의 숨통이 서서히 트이기 시작했다. 토트넘이 볼을 소유하면서 템포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도 조용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오노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89분간 분주히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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