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상주 감독과 강수일이 전주 소년원생 약 90명의 축구 멘토로 변신했다.
박 감독과 강수일 그리고 부산과 울산 등에서 활약한 김태민과 박병규 등 은퇴 선수들이 17일 전주소년원에서 '박항서 리더십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박 감독과 강수일의 강연 이후 선수들과 소년원생들이 어울려 축구 경기를 가졌다.
박 감독은 지난해 상주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강수일은 내년 4월 28일까지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다.
박 감독은 '실패 후 더 큰 선수로 성장한 선수들의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프로축구 감독시절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월드컵과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를 하면 경우 전 국민적인 비난을 받게 되지만 그 후 태도에 따라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가 달라진다면서 축구와 인생을 비교해 소년원생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의 실수로 소년원에 들어오게 됐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강연 이후에는 프로 축구 은퇴선수들이 소년원생들에게 축구 기술을 전수했다. 특히 소년원 입소 전 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원생들은 선수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수일 등 선수들과 소년원생들이 팀을 이뤄 진행한 경기에서는 3대3으로 균형을 이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경기를 뛰지 않은 원생들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박 감독은 "은퇴선수들과 함께 소년원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승패를 떠나서 축구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협동심을 기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체육시간 축구를 하고 싶어도 공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박 전 감독은 전북 현대 축구단과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축구공을 소년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박항서 리더십 축구교실'은 지난 6일 인천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무료 축구교실 발대식을 진행했으며, 추후 강원에서도 축구 수업을 진행한다. 11월 초에는 약 100명의 학생들과 2박 3일 축구 캠프를 진행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함소원, 진화와 이혼→동거 심경 “전남편에 여친 생기면 어쩌죠?” (귀묘한2) -
MC몽 "날 죽이려 일조한 김민종 만행 폭로할 것"..긴급 라방 예고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故최진실' 최준희, 결혼식 앞두고 외할머니에 직접 사과…"너무 어려서 몰랐다" -
송지은, '전신마비' ♥박위 먼저 좋아했다 "얼굴 보고 반해"(동상이몽2)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두 아들맘' 강성연, ♥의사와 재혼에 "보내주신 축하 감사, 소중히 간직하며 살겠다" -
조권, '1억 7천' 포르쉐 전기차 자랑 "1년 동안 충전 무료, 유지비 적어"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단독] 최초 신인왕부터 6번의 우승반지까지…'레전드' 황연주, 현역 은퇴 한다
- 3.사이클링히트 포기한 질주! 개막전 신기록 제쳤다…팬들이 꼽은 '최고의 장면' 선정 [공식발표]
- 4.[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5."아내는 내가 나오면 TV를 끈다" 결정적 순간 단 1타석…32세 '명품 대타'가 지닌 간절함, 가족은 안다 [SC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