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 4위 LG 트윈스가 21일부터 KBO리그 2016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PO에 직행, 기다렸다. 반면 LG는 와일드카드결정전(1승1패)과 준PO(3승1패)을 통과했다.
기다린 쪽 NC와 싸우고 올라온 쪽 LG, 어디가 더 강할까.
NC가 우세한 것들
NC가 정규시즌 즉 '내신' 성적에선 LG에 앞선다. NC가 올해 상대전적에서도 9승1무6패로 LG 보다 우세하다.
NC가 정규시즌에 드러난 기본 투타 전력에서도 수치상으로 LG 보다 높다. 기본 데이터인 팀 평균자책점(4.48>5.04) 팀 타율(0.291>0.290) 팀 홈런(169>118) 등에서 NC가 우위에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 데이터는 하나의 참고자료로 보는게 맞다.
전문가들은 NC의 강점으로 중심 타선의 무게감과 강한 야수 백업들을 꼽는다. NC의 '나테박이' 중심 타선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파워와 정교함을 자랑한다. 올해 나성범(22홈런 113타점) 테임즈(40홈런 121타점) 박석민(32홈런 104타점) 이호준(21홈런 87타점)은 총 115홈런 425타점을 합작했다. 비록 테임즈가 음주운전 징계로 PO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백업 조영훈이 버티고 있어 어느 정도 테임즈의 공백이 메워질 것이다. 1차전만 넘긴다면 테임즈는 2차전부터 선발 출전에 문제가 없다.
또 NC는 수준급의 풍부한 야수 백업진을 구축하고 있다. 대타 능력이 뛰어난 조영훈 권희동 뿐 아니라 멀티 플레이어 지석훈 모창민에다 발빠른 김종호 이상호가 있다. 또 든든한 백업 포수 용덕한도 있다.
LG가 우세한 것들
LG는 이번 가을야구를 통해 정규시즌 때 보다 더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점점 더 세진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다는 것 보다 오히려 가을야구의 맛을 알아간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LG는 선발 투수진의 무게감에서 NC에 앞선다. 좌완 허프, 우완 류제국과 소사 그리고 사이드암 우규민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허프는 이번 포스트시즌 두 경기에 등판, 1승1패를 기록했다. 긴 이닝을 버텨주었고 150㎞가 넘는 묵직한 직구를 쉼없이 뿌렸다. 소사도 넥센과의 준PO 경기에서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면서 1승을 보탰다. 류제국도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LG는 이번 PS에서 총 6경기를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 2경기를 통해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넥센과의 준PO를 4경기만에 끝냈다. 3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NC를 상대한다.
전문가들은 "LG는 체력적으로 다시 충전이 된 후 NC를 만난다. 실전 경기 감각을 고려하면 LG가 NC 보다 낫다. NC는 정규시즌 이후 긴 휴식을 취했지만 실전 감각은 떨어져 있다. 1차전 초반이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LG는 2년전 NC와의 준PO 대결에서 3승1패로 승리했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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