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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김하늘은 반전에 강한 배우였다. 영화 '동감', 드라마 '피아노'를 통해 청순파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학생과 선생님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주제를 다뤘던 '로망스'에 출연,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그것도 잠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통해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며 로코퀸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2008년 드라마 '온에어'에서 안하무인 거만한 톱스타 오승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지만 연기력 만큼은 인정받으며 드라마 흥행에 일조했다. 그런가하면 2011년 개봉한 영화 '블라인드'에서는 살인 사건 목격자가 된 시각장애인 역을 맡아 제3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항상 새로운 캐릭터를 찾아 도전을 거듭해 온 김하늘이였기에 이번 작품도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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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반전은 더 기대된다. 2막을 맞아 최수아 캐릭터에 전면적인 변화가 생긴다. 최수아는 남편의 강요로 딸을 전학보내게 됐지만, 전학간 학교에서 딸이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후 사직을 결심한다. 베테랑 승무원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왔던 그가 직업까지 포기하면서 심적 변화가 더 증폭될 수밖에 없다. 또 박진석과 송미진의 관계도 최수아에게 변화를 가져다준다. 박진석과 송미진은 과거 동거까지 했던 사이지만, 최수아는 이를 모른채 박진석과 결혼했다. 믿었던 남편과 친구에게 동시에 배신당한 최수아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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