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충격적인 총격전끝에 경찰을 살해한 피의자 성모씨(45)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범행계획을 암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성모(45)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나는 2~3일 안에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부패친일경찰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가는 게 내 목적'이라는 글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나는 경찰총에 사살되든가 생포되더라도 평생 감옥 또든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그곳에서 죽게 될 것이다. 결과가 나에게 불행인 줄 알지만 지금의 내 상황에서 이것이 최선이다.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는 글로 범죄를 예고했다. 그는 "강북경찰서 형사는 내가 내 방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내 방에 시신을 넣어 살인 누명을 씌우려는 음모를 갖고 있다. 경찰의 이런 음모를 억제하기 위해 나는 경찰의 살인누명 음모를 내가 알고 있음을 내 페북에서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13일에도 한차례 더 글을 올렸다. 내가 경찰과 충돌하면 관할 경찰은 직무상 출동을 해야하겠지만 자신을 음해작전에 참여하는 부패경찰, 친일경찰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나를 상대로한 현행범 체포현장에 출동하지 말길 바람. 괜히 진급 욕심내거나 상관이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다간 죽는 수가 있음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글을 올린지 일주일만인 19일 오후 6시 28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인근 도로에서 끔찍한 총격전이 발생했다. "둔기로 맞았다"는 폭행 피해 신고에 따라 현장에 출동한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54)가 성씨가 쏜 실탄을 맞고 쓰러졌다. 김 경위는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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