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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겹치는 절친 사이를 오가며 밀당을 했던 첫사랑 그녀의 결혼식 청첩장을 받은 두 남자 중 이화신은 굳이 결혼식장을 가겠다고 고집한다. 심지어 표나리(공효진 분)를 대동하고 가서, 20년전 '양다리' 당시 자신과 고정원 중 누구를 더 좋아했는지 답을 듣고 오겠다고 공언했다. 결혼식 현장에서 수영은 "고정원을 더 좋아했다"면서도 표나리에게 화신과 헤어진 수만 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표나리는 화신과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결혼 이후까지 시뮬레이션한 수영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정원보다 화신을 더 사랑했음을 직감한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고성희의 존재감은 특별했다. 조정석의 과거를 디스하는 엄청난 분량의 속사포 대사를 정확한 발성과 안정적인 톤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자신의 모든 약점을 저격한 화통하고 예리한 '사이다' 디스에 화신은 심히 좌절했지만,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현재진행형 양다리, 공효진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복선이자 의미심장한 장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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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CF 모델 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 연기에 흥미를 갖게 됐고, 대학도 연기예술학과를 선택했다. 모델 회사를 나온 이후엔 부지런히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한때는 대형기획사에서 아이돌 가수 데뷔를 준비한 적도 있지만, 결국엔 다시 연기의 길로 돌아왔다. 모델 출신의 완벽한 비율과 아이돌 제안을 받을 만큼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연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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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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