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끝날 때까지 머리, 수염 자르지 않겠다."
LG 트윈스 베테랑 불펜 이동현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동현은 20일 창원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LG 대표로 참석, 이번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동현은 이날 현장에 수염을 깎지 않은 채 나왔는데 이에 대한 질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계속해서 머리, 수염을 자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속옷도 안갈아 입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농담 반, 진담 반 속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이동현은 17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공을 잘 던지다 우측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교체됐다. 이동현은 부상에 대해 "어제 MRI 검진을 받았고 이상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말하며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코칭스태프에 보고했다. 날씨가 추워져 그런지, 큰 경기 힘을 더 써서 그런지 종아리가 긴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동현은 "우리가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사흘 휴식은 큰 도움이 됐다. 선수들 피로 회복이 됐을 것으로 본다. 우리는 좋았던 분위기만 계속 유지해나가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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