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KBL 신인 드래프트 추첨 확률이 조정된다.
KBL은 20일 KBL센터에서 제22기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선수 드래프트 추첨 확률 배분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외국선수 선발 방식은 현행대로 드래프트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드래프트 확률 배분은 선순위 지명권 확보를 목적으로 고의 탈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우승 및 준우승 팀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이 동일 확률(12.5%)로 상위 1~4순위까지 1차 추첨하고 나머지 4팀 지명 순위는 전년도 성적을 반영하여 최대 40~10%까지 차등 적용해 추첨을 진행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3년간 이와 같은 방식을 시행한 결과 고의로 패배하는 현상은 차단했지만, 하위 성적 구단들의 전력 강화 기회가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내년 외국인 선수 선발시점부터 추첨 확률 배분을 변경해 시행하기로 했다.
변경된 확률 배분은 직전 시즌 정규경기 10위~7위 팀은 각 16%,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2팀은 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2팀은 5%, 플레이오프 준우승팀과 우승팀은 1.5%와 0.5%로 해 지명권 1순위부터 4순위까지 1차 추첨하며, 나머지 5~8순위에 대한 지명권은 정규경기 성적을 반영한 기존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단, 상위 지명권 1~4순위 추첨 결과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팀이 뽑히지 않을 경우 10순위, 9순위로 배정된다. 또한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 팀 중 상위 지명권 1~4순위에 추첨된 경우엔 잔여 6팀 중 직전 시즌 정규경기 상위 2팀이 9, 10순위에 고정된다.
이에 따라 1차 추첨 시에는 적은 확률이라도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팀까지 선순위 지명권 확보 기회가 부여되며, 플레이오프 탈락팀들의 배분율이 높아져 전력 보강의 가능성이 기존보다 커졌다. 단 우수선수 선발을 목적으로 플레이오프 고의탈락 방지를 위해 진출팀과 탈락팀 간 확률 차등은 최소화했다.
한편, KBL은 외국선수 선발 방식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에도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단, 세부 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수립하기로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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