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 멤버들이 소녀티를 벗고 걸크러쉬 그룹으로 데뷔했다.
불독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데뷔 싱글 '어때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불독은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지니와 키미, 세이, 형은에 실력파 연습생 소라가 가세한 5인조 걸그룹이다.
이날 무대에서 불독이 발산한 에너지는 최근 많이 쏟아져나온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강렬한 카리스마가 있었고, 멤버들은 "무대에서는 세지만 팬들에게는 항상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했다.
불독은 "우리가 청순한 생김도 아니고, 화장을 지우면 더 세보인다. 또 멤버들이 힙합을 다 좋아한다"며 "멤버들 성격도 세고 다 같이 하나로 뭉쳐서 하나의 느낌을 내고 있다. 걸크러시 콘셉트가 많이 없는데 우리가 많은 분들에게 걸크러시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니는 "연습생 입장에서 그렇게 큰 프로그램인지 모르고 나갔다. 프로그램이 잘 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다. 또 많은 것을 배웠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키미는 "인생 자체가 서바이벌이라고 생각한다. 실력도 검증하면서 헤이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또 형은은 "연습생을 오래 했다. 7년 넘게 했다. 회사 내 월말 평가를 받지만 여러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알고 싶었다. 배운 것도 많고 어린 친구들도 열심히 하는구나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독은 최근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걸그룹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센 언니'를 콘셉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틀곡 '어때요'는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당당한 여성을 불독만의 매력으로 표현했다. 강렬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랩이 더해져 불독만의 정체성이 오롯이 느껴지는 곡이다. 싱글에는 '어때요'와 함께 알앤비 팝 트랙 '필 유어 러브(Feel Your Luv)'가 수록됐다.
불독은 "마음은 착한데 외적으로는 인상파다. 그럼에도 '프로듀스101'에서 핑크색 교복이 나름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었다. 몇 년 만에 입어본 치마였지만 괜찮았던 것 같다. 걸크러시로 밀고나가는 건 아니고 다양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걸크러시 하면 불독이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걸크러시의 대표로 포미닛 투애니원 선배님들이 계신데 본받고 뛰어넘어서 월드투어까지 하는 게 꿈이다. 불독처럼 독하게 열심히 하겠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소녀티를 벗고 강렬하고 멋진 센 언니 콘셉트로 데뷔한 불독이 '프로듀스 101'의 혜택을 받고 다시 출발점에 섰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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