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올 시즌 마지막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경남과 대전이다. 첫 번째 상대 경남과의 대결은 23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대구는 자력 승격을 하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한다. 대구는 2위(승점 64)로 승격에 가장 가까이 있는 팀이지만, 5위 부산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라도 놓칠 경우 '클래식 직행' 티켓을 장담할 수 없다.
최근 '뒷심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대구는 41라운드까지 9경기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4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승점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 경기에는 3위 부천을 상대로 후반 막판 공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골문을 열지 못해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수비진은 여전히 끈끈하다.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 화력을 뿜었던 공격진이 침묵하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54골을 터트려 승격 경쟁 상대 중 다득점에서 5위 부산(54득점 동점)과 함께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남은 2경기에서 골이 터지지 않는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에이스 세징야가 경남 원정대의 선봉에 설 예정이다. 세징야는 올 시즌 10골-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시즌에는 4전 전승으로 우세했지만, 올 시즌 맞붙은 3경기에서는 1무2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승점이 삭감된 채로 올 시즌을 시작한 탓에 승점 49점, 8위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올 시즌 59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고,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는 눈을 돌릴 곳이 없다. 경남은 무조건 넘어야 한다. 대전과의 최종전은 30일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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