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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솔은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 석사 과정을 졸업한 엘리트 음악인으로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에서 파블로 마르케스에게 사사받았다. 이번 연주회는 이미솔이 귀국 후 첫 무대로, 한층 성숙해진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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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린다. 기타하는 분들이 많이 와서 봐주기로 했다. 스위스 유학 후 첫 연주기도 하지만, 일본 친구랑 기타 튜오를 결성해서 하는 것도 처음이다. 일본 투어도 처음이라, 이번에 연주 잘해서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계기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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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토리를 정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서로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곡 정하고, 연습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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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있으면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바쁘더라. 스스로 공부할 게 너무 많더라. 한국에서는 학창시절에 콩쿨 곡을 잘 하기위해서 과제곡을 충실하게 하고, 또 하고 했다면. 스위스에 있을 때는 곡에 대해 스스로 분석하고, 느끼면서 할 게 너무 많더라. 얻은 것이라면 내가 좀 더 공부할 꺼리를 찾고,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2살 터울 오빠랑 내가 6살, 7살부터 피아노를 연주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피아노를 그만두고, 어머니의 권유로 클래식 기타를 접하게 됐다.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나보다.
어머니가 미술을 전공했고, 예중예고를 졸업했다. 제가 손이 작고, 손재주가 있는 편이라며 피아노보다 클래식 기타를 권유해주셨다. 그리고 6학년 때 전공을 클래식 기타로 바꾸면서 어머니가 매일 3~4시간씩 연습을 해야한다고 했다. 인문계 중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연습했고, 원하던 예고에 합격했다.
-어머니가 뒷바라지를 열심히 해줬겠다.
어머니가 미술을 했던 분이라 그런지 스케줄을 잘 짜주셨다. 대부분 음악 전공하면 유명한 선생님 밑에서 배우길 원한다. 어머니가 지혜로우신 게 유명한 선생님은 가르쳐야 하는 제자가 많아서 집중하기 어려우니, 성실하고 똘똘한 대학생에게 제 수업을 맡겼다.
배장흠 선생님이신데, 그때 한예종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다. 저에게 애착도 많으신 편이었고, 저도 잘 따랐다.
-아직 서른 한 살이다. 차세대 음악가로서 롤모델이 있다면.
정말 잘하는 연주가들의 연주는 긴 곡도 지겹지가 않다. 음악을 언어로서 뉘앙스를 살려서 한다. 쉽게 쉽게 의미없이 연주하는 게 아니라 말 하듯이 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존경하는 음악가가 백건우씨다. 중학교 때 백건우씨가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샤콘느'를 연주한 음악을 듣고 그 자리에 계속 있었다. 14분 정도 긴 곡인데, 끊을 수가 없었다. 그 뒤로 CD를 구멍날 때까지 들었다. 외국 친구들에게 그 CD는 단골 선물이다.
-마지막으로 클래식 기타 연주가로서 대중들에게 하고 싶은 말.
기타라면 통기타나 락커를 떠올린다. 분명 클래식 악기지만, 대중들에게 친숙한 악기다.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관객들에게도 그런 면에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곡을 지겹지 않게 즐기려면, 다양한 곡들을 연주하는 음악가들의 느낌을 발견하고 찾아내려고 노력하면 재밌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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