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이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8점을 터뜨린 러브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0(25-11, 29-27,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6일 KGC인삼공사전 승리에 리그 초반 2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러브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더니 이재영의 서브에이스와 현대건설의 범실로 5-1로 앞섰다. 그리고 8-3, 흥국생명이 공세를 퍼부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에밀리의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여기에 에밀리가 연속으로 서브 리시브 범실을 했다. 흥국생명은 그 사이 16-6으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이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현대건설이 시작과 동시에 내리 3득점을 했다. 흥국생명이 러브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현대건설이 10-5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염혜선의 오픈과 정미선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18-13까지 갔다. 하지만 에밀리의 연이은 리시브 범실과 흥국생명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간격은 19-18까지 좁아졌다. 어느새 20-20 동점이 됐다. 흥국생명이 뒷심을 발위했다. 러브의 오픈 공격이 계속 꽂혔다. 승부는 24-24 듀스로 접어들었다. 결국 러브가 연속 오픈 공격을 때려넣으며 29-27로 2세트를 챙겼다.
힘겨운 2세트를 역전으로 따낸 흥국생명. 3세트 접전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러브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했다. 이재영의 오픈과 조송화의 블로킹도 터지면서 힘을 보탰지만 현대건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5-15로 팽팽하던 스코어가 21-20까지 갔다. 하지만 현대건설 리시브 범실이 나오며 22-20을 만들었다. 결국 흥국생명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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