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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에게 2016시즌은 한마디 '다사다난'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는 선수들의 그라운드 밖 일탈 행위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 승부조작 사건, SNS 가정사 노출, 음주운전 적발 등으로 김 감독은 일이 터질 때마다 팬들을 향해 고개 숙이기 바빴다. 그는 플레이오프(PO)를 하루 앞둔 20일 미디어데이 때도 "죄송하다"는 말부터 했다. 또 정규시즌 말미에 시즌을 마치고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감독으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해 사령탑 다운 자세까지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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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6시즌을 시작 하기 전 "올해는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묵직한 포부를 밝혔다. FA 박석민의 가세로 더 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또 지난 두번의 가을야구 경험으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붙었다고 봤다.
NC는 올해 승률 6할에 근접하는 좋은 정규시즌 성적을 냈다. 전반기 말미에는 에이스 해커가 빠진 상황에서도 15연승이라는 믿기 어려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더 강력한 두산 베어스가 승률 6할5푼에 근접하는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두산은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 통합 우승을 위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신 NC는 LG 트윈스를 PO에서 물리쳐야 두산과 대권을 놓고 싸울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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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후반기 NC를 끊임없이 괴롭힌 악재들은 '감독 김경문'을 더 성숙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도자로 만들었다. 물론 NC 선수들 그리고 프런트도 큰 심적 고통을 겪었지만 좋은 공부가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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