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출발했던 원정길,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
LG 트윈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대2로 패하고 말았다. 하루 전 다 잡은 경기를 9회 불펜진 난조로 2대3 역전 당한 후유증이 그대로 이어졌다. 믿었던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잘던졌지만 7회 박석민에게 통한의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침체된 타선은 상대 선발 재크 스튜어트 공략에 실패하고 말았다. 안타는 단 2개밖에 때려내지 못했고, 삼진은 7개나 당하고 말았다.
LG는 마산 원정길에 오르며 최소 1승1패, 내심 2승까지 기대를 했다. 1차전 헨리 소사가 에릭 해커를 잡아주면 2차전 허프가 등판하기에 2연승 시나리오도 충분히 그릴 수 있었다. 하지만 1차전 역전패로 모든게 꼬이고 말았다. 부담감을 가진 선수들의 방망이가 2차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제 벼랑 끝에 몰린 LG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껏 프로야구에서는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둔 팀이 13번 중 11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무려 84.6%의 확률이다. 불리한 상황 선수들이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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