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의 공이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았다."
LG 트윈스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1차전 2대3 충격의 역전패의 여파가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7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9회까지 4안타 1볼넷 무득점 침묵을 지켰다. NC 선발 스튜어트에게 철저히 밀리는 모습이었다.
2연패를 당한 LG는 1패를 더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된다. 오는 24일 홈 잠실에서 열릴 3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스튜어트의 공이 정규 시즌보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다"면서 "구위, 구속, 변화구 각도 등 모두 좋았다. 거기에 당황한 측면이 있다. 스튜어트의 기본 투구 패턴도 많은 점수 내기 쉽지 않은데 그보다 좋은 공 던져 우리 타자들이 당황하지 않았나"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1차전 선발)해커, 스튜어트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했었어야 했다. 타자들 컨디션 문제라기 보다는 두 투수들의 구위가 좋았다. 그래서 어려움 겪었다"고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시 홈으로 향하는 LG는 3차전 준비에 들어간다. 양상문 감독은 "마산에서 1승1패만 하면 상대 3, 4차전 선발투수들이 우리 홈팬들 응원에 눌릴 수 있다는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원정에서 2패했기 때문에 지면 안되는 상황이다. 부담은 있지만, 야구가 극적인 역전 나오듯이 3연승 하지 말란 법은 없다. 우리가 홈에서 성적이 좋았으니 3차전에서 이기면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준비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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