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유럽 화성 무인탐사선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표면에 불시착해 충돌한 뒤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SA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사진 등 모든 상황을 종합한 결과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대기를 통과해 착륙하는 마지막 50초간 연락이 두절되던 중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스키아파렐리가 2∼4㎞ 상공에서 상당한 속도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충격으로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추측했다.
스키아파렐리가 충돌한 지점으로 보이는 가로 15m, 세로 40m 크기의 검은 부분에서 약 2㎞ 떨어진 지점에서 흰 점이 포착됐다. 이 흰 점은 스키아파렐리의 낙하산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이 최종 확인될 경우 유럽에는 2003년 착륙선 '비글2'에 이어 두 번째의 화성 착륙 실패가 된다.
스키아파렐리는 화성에 충돌하기 전까지 약 600 메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스키아파렐리가 촬영한 사진들은 화성에 착륙한 뒤 지구로 보내도록 설계돼 있어 ESA는 화성 근접 촬영 사진을 얻을 수 없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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