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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서울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마지막까지 득점을 하고 싶어 여러가지를 활용했지만 아쉽게 됐다. 몇 경기 안 남았는데 계속해서 이어진다. 더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안방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데 그친 서울은 이날 울산과 득점없이 비긴 전북과 승점 61점으로 어깨를 다시 나란히 했다. 승점 3점을 챙겼다면 선두가 바뀔 수 있었다. 다득점에서도 62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렸다. 황 감독은 "어렵다. (선두 등극에)기대도 많이 했지만 또 다시 동등한 입장이 됐다. 3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방법이 없다. 끝까지 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한 경기 한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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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우세가 점쳐졌다. 출발도 좋았다. 아드리아노가 전반 8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상주의 '군인 정신'은 무서웠다. 전반 21분 김성준이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후반 16분 유준수가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27분 아드리아노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다시 연결했다. 하지만 끝이었다. 재역전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숭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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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을 꺼내든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4-4-2로 변신했다. 포지션 변경도 있었다. 고요한은 중앙 미드필더에서 시작해 후반 24분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했다. 오스마르도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오갔다. 황 감독은 "포지션을 바꾸는 맥락은 공격적인 성향을 활용하기 위해 선택을 하는 것이다. 포지션 변경에도 완전하게 적응하기는 어렵다. 멀티를 많이 활용해야 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져 바람직하지 않은 점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3경기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전반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상대가 빠르고 민첩한 부분에서 고전을 했다. 고민이 많다. 다시 판단을 할 것이다. 있는 자원을 생각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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