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깰 수 있을까. 이제 마지막 한 관문이 남았다. 월드시리즈 무대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상승세의 컵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마저 격침시켰다. 컵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5대0으로 완승,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 참가팀으로 먼저 결정됐었다. 양팀의 마지막 승부는 오는 27일부터 7전4선승제로 열린다.
컵스는 시리즈 최종전에 가기 싫었고,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를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컵스의 집중력이 앞섰다. 흔들린 커쇼를 상대로 1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적시타와 밴 조브리스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분위기를 탄 컵스는 2회 덱스터 파울러의 추가 적시타가 터졌고 4회에는 윌슨 콘트라레스의 솔로 축포까지 터졌다. 컵스는 5회 앤서니 리조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저스 커쇼는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유독 약하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시키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88년 이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반대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7⅓닝 무실점 호투로 2차전 패전의 아픔을 제대로 날렸다. 컵스는 지난 45년 월드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패한 뒤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나가게 됐다. 당시 염소를 데리고 온 팬을 쫓아낸 사연으로 '염소의 저주'에 시달려온 컵스로서는 그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컵스는 1908년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108년만의 우승 도전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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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는 시리즈 최종전에 가기 싫었고,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를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컵스의 집중력이 앞섰다. 흔들린 커쇼를 상대로 1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적시타와 밴 조브리스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분위기를 탄 컵스는 2회 덱스터 파울러의 추가 적시타가 터졌고 4회에는 윌슨 콘트라레스의 솔로 축포까지 터졌다. 컵스는 5회 앤서니 리조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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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7⅓닝 무실점 호투로 2차전 패전의 아픔을 제대로 날렸다. 컵스는 지난 45년 월드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패한 뒤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나가게 됐다. 당시 염소를 데리고 온 팬을 쫓아낸 사연으로 '염소의 저주'에 시달려온 컵스로서는 그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컵스는 1908년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108년만의 우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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