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빠진 LG 세이커스가 안드레 에밋이 빠진 KCC 이지스를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시즌 첫 경기서 김종규가 빠졌음에도 리바운드에서 우세를 점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 79대67의 대승을 거뒀다.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김종규는 회복 정도에 따라 1라운드 전체를 쉴 수도 있는 상황. 여기에 레이션 테리의 교체선수로 제임스 메이스를 가승인 신청을 했지만 아직 비자와 이적동의서가 되지 않아 KCC전은 테리가 뛰어야 하는 상황에서 LG는 KCC와의 개막전을 맞이했다.
KCC도 상황은 좋지않았다. 22일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개막전서 69대81로 패한 KCC는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바랐지만 에이스인 안드레 에밋이 가래톳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두 팀 다 전력이 불안정한 상황. 교체 예정인 테리가 LG에 승리를 선사했다. 테리는 1쿼터에서만 13득점을 하는 등 4개의 3점슛을 포함해 27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아내면서 더블더블을 기록.
2쿼터까지 43-40으로 접전을 벌였으나 3쿼터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LG는 기승호와 김영환 정창영 등 국내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앞서나갔지만 KCC는 리오 라이온스외엔 이렇다할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3쿼터를 65-54, 11점차로 앞선 LG는 4쿼터에서도 기승호의 활약속에 KCC와의 격차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LG는 테리와 함께 김영환이 17득점을 했고, 기승호가 후반에만 12득점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CC는 라이온스가 19득점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매활약했고, 전태풍도 14득점, 김효범이 13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43-34로 뒤지며 경기 주도권을 내줘 개막 2연패에 빠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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