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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천명훈은 "내년 2월에 20주년 기념으로 앨범을 내기로 했다"며 "우린 해체 선언을 한 적이 없어서 재결합이라기보다 컴백이라고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 입장이 있어서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오래 걸렸다"며 "지오디의 대니, 젝스키스의 은지원 씨 등에게 조언을 얻었다"고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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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류를 이끌었던 1세대 아이돌 그룹 NRG는 그간 부침을 겪어왔다. 1997년 데뷔해 '할 수 있어' 등의 히트곡을 냈지만, 2000년 멤버 김환성이 스무살의 나이로 요절하며 그룹은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후 2010년 이성진이 사기 및 도박 혐의로 체포돼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해체를 발표한 적은 없지만 활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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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멤버 노유민은 스포츠조선에 "데뷔한지 19년이나 흘렀다. 당시 팬들과 다시 만나니 정말 오랜 친구들을 만나는 기분"이라며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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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한 팀이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는 건 분명 흔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90년대 원형적인 기획사의 아이돌 제작 시스템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등 아이돌에 대한 개념도 많이 바뀌어왔다. 게다가 케이팝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면서 보컬과 안무 등 트레이닝 시스템과 작곡, 프로듀싱 등 케이팝 제작 시스템도 수출하는 세상이다. 글로벌 음악의 한 장르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만큼, 가수와 팬덤 모두 건강한 관계로 성장해야 할 때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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