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23일 지난해 9월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시도했던 '토요 진료 전면 실시'가 1년이 지난 현재 환자들의 호응 속에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토요일 외래를 방문한 환자수를 토요 진료 전면 실시 전인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외래 환자수가 77% 정도 상승했다.
지난 8월의 경우 지난해 8월보다 토요일 외래방문 월 평균 환자수가 90%나 늘었다. 같은 달 월 평균 수익률도 동기대비 약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일 진료와 함께 신설한 막힘클리닉, 여드름클리닉, 보톡스필러클리닉, 내시경클리닉, 수술후흉터관리클리닉, 임산부클리닉, 해외여행자클리닉 등 특수 클리닉의 외래 환자수도 대폭 늘었다.
진료과별 편차가 있지만 토요일 진료 실시 전에도 환자수가 많았던 소아청소년과(40%)를 제외하고 105%에서 900%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평일 진료가 어려운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 맞춤 클리닉을 신설한 것이 환자수와 수익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입원 기간이 1박2일이나 2박3일로 짧은 수술의 경우 금요일 입원해 검사를 받고 수술한 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퇴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입원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토요 진료, 검사, 수술 전면 실시로 평일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과 학생 및 보호자들이 평일 대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좀 더 편리하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환자 입장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환자중심 마인드가 병원 혁신 활동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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