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미선이 또 한번 몸사리지 않는 개그로 아직 '죽지 않은' 예능 대모의 위엄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23일 방송한 SBS '런닝맨' 가을 운동회에서 남성팀의 밀정으로 활약하며 팀의 패배를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온 몸으로 망가졌다.
이날 박미선은 계주 경기에서 '비닐 뜯고 소리 지르기' 구역을 맡아 최대한 비닐을 뚫고 나오는 시간을 지연하기 위해 온 얼굴을 밀착해 카메라 앞에 들이대 큰 웃음을 유발했다. 겨우 비닐을 뜯고 나오고 나서도 일부러 소리를 작게 질러 남성팀을 안달나게 했다. 급기야 남성팀 이광수는 박미선이 소리지르는 타이밍에 팔을 비틀어 일정 데시벨 이상의 비명이 나오게 유도했고, 결국 남성팀의 승리를 만들었다.
상대팀인 여성팀의 활약을 마음 속으로 기원하며 비닐과 사투를 벌이는 박미선의 모습은 과거 '해피투게더-박명수를 이겨라'에서 엽기 분장 개그로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하던 모습을 연상케 했다. 당시 박미선은 그 방송을 통해 2008년 1월 '해피투게더'의 공동MC로 낙점돼 7년 9개월간 활약하며 '해피투게더'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남성팀의 승리로 밀정이었던 박미선이 벌칙 위기에 놓였지만, 여성팀 밀정 강민경이 배신에 배신을 더한 카드를 써놓고 팀이 끝내 패배해 회식비 폭탄 벌칙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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