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맨유)이 친정팀에 굴욕을 당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0대4로 대패했다. 경기시작 30초 만에 페드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전반 21분 개리 케이힐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전에도 에당 아자르와 은골로 캉테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면서 결국 4골차 패배를 당했다. 지난 2004년 첼시에 취임해 2007년까지 팀을 이끌며 전성기를 연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굴욕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라인에서 믿을 수 없는 실수가 나왔다.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마쳤어야 했는데 또 실수가 나오면서 두 골차로 끌려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과 악수를 하고 귀엣말로 한참 동안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둘 만의 대화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콘테 감독에게 '0-4 상황에서 홈팬들을 자극하는 손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차라리 0-1 상황에서 해야 했다. 굴욕적이었다'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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