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을 피한 천만다행 상황이었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큰 부상의 위기를 넘겼다. 류제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류제국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5회초 1사 후 상대 8번타자 김태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김태군이 때린 직선 타구가 류제국의 머리쪽을 향한 것. 류제국을 지난 타구는 중견수 방면으로 흘렀는데, 순간 류제국의 모자가 머리에서 벗겨져 공이 류제국을 때린 상황이 아닌가 의심됐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타구는 류제국의 모자 챙 끝을 스치고 지나갔다. 조금만 더 옆으로 타구가 향했다면, 류제국의 안면이나 머리를 강타할 뻔 했다.
깜짝 놀란 류제국은 곧 툭툭 털고 일어났다. 안타를 때린 김태군도 깜짝 놀라 곧바로 마운드로 향해 류제국을 살폈다. 류제국은 괜찮다는 의미로 김태군의 머리를 툭툭 쳐줬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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