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캡틴 류제국이 주장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할 일을 다 했다.
류제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팀이 2패로 몰린 상황, 책임감이 막중한 경기였다. 그러나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구원투수 정찬헌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승리 요건을 날렸다.
험난한 경기였다. 초반 팀 타선이 점수를 뽑아줬다면, 선발 투수로서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LG는 상대 선발 장현식과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이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며 볼넷을 남발하는 가운데 집중력 부족으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LG는 5회말까지 2안타 10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류제국은 힘이 빠질 상황이지만, 끝까지 버텨냈다. 6회 2사 후 주자 1, 2루 상황을 만들며 정찬헌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누구도 류제국을 욕할 수 없는 투구였다. 류제국은 10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3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과 사구가 많아 투구수가 늘어난 것이 옥에티였지만, 류제국은 큰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류제국은 정찬헌이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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