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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를 치르면서 각 팀은 투수난에 비명을 질렀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각 팀당 10승 투수가 1~2명씩 부족한 상황이다. 궁극적으로 투수가 너무 없다"고 말했다. 10개 구단으로 늘어나면서 선수난이 가중되고, 특히 타자들의 파워업과 기술발전을 투수들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불균형은 심화됐다. 각 구단마다 투수 유망주 발굴과 육성책 마련으로 난리법석이 벌어졌다. FA가 되는 투수들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불펜투수로는 처음으로 한화 정우람이 4년간 84억원을 받은 것은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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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달러 이하의 그저그런 외국인투수를 시즌 도중 보내고 대체용병을 뽑느니 처음부터 좀더 투자하자는 의견도 많아졌다. '몸값=성적'은 아니지만 전혀 무관하진 않다. 몇몇 후보군을 놓고 각팀에서 줄다리기를 벌이는 일이 더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몸값은 뛸 조짐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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