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내지 못할 것만 같은 순간도 있었다."
1990년대 초반 '미드'의 원조 '베벌리힐즈 90210'를 통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청춘의 아이콘'으로 인기 높았던 섀넌 도허티(45)가 유방암 투병중 암울했던 과정과 심경을 고백했다.
'베벌리힐즈 90210'에서 도허티는 '딜런'의 예쁜 여자친구 '브렌다' 역으로 폭발적인 스타덤을 누렸다. 지난해 2월 갑작스럽게 유방암 선고를 받은 직후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난해 5월 유방절제술을 받은 후 '어떨 때는 춤을 출 수도. 먹을 수도, 다음날을 생각할 수도 없다. 어떨 때는 이겨내지 못할 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또 지나간다. 다음날, 이틀, 엿새가 지난다. 몸이 움직여지면서 희망도 생겨난다. 가능성이 가능해진다'고 썼다. '암 투병중인 모든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는 말을 전한다. 강하게. 긍정적으로 버텨라. #여자답게 싸우자(#fightlikeagirl)'라고도 썼다.
10월 21일 '국제 유방암의 날'을 맞아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통해 '암과 같은 병마와 싸울 때는 친구가 정말 중요하다. 이 병에 대해 가르쳐주고 든든하게 뒤에서 버팀목이 돼주는 친구들에게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도허티는 "생명의 위기를 인지하게 된 암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됐으며, 자신이 축복받은 존재임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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