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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지켜본 LG팬들이라면 울화통이 터졌을 것이다. 지지 않았다. 원정 2연패 후 반격의 1승을 했다. 그렇다고 해도 좋아할 수 없는 경기였다. 오히려 이긴게 부끄러운 경기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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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심타선의 스윙은 실망스러웠다. 단순히 이번 시리즈 부진하고 찬스에서 안타를 못쳐서가 아니다. 경기 초반 박용택, 루이스 히메네스의 스윙은 너무 컸다. 극도의 제구 불안을 보이는 투수를 상대로 한방에 끝내겠다는 영웅 스윙은 이 선수들의 실력과 명성에 맞지 않는 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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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정신적 지주 박용택은 플레이오프 3경기 12타수 무안타다. 양 감독은 3차전 종료 후 "다른 방법이 없다"며 박용택을 계속해서 3번 타순에 배치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물론, 박용택이라는 대타자를 라인업에서 뺀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다. 언젠가는 한방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현장에서는 지울 수 없다. 그렇다면 타순 조정 등으로 선수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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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의 스타일상 남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LG의 경기 스타일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LG가 이긴다면 이 뚝심의 야구는 최고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벼랑 끝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연결된다면 지나친 고집이라고 평가받을 수도 있다. 물론, 결과론적인 얘기다. 어느쪽도 정답은 없다.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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