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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경환과 오나미는 마지막 데이트 장소로 한강을 선택했다. 허경환은 "연인들 많은 데서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러 온 거냐"며 "이런 날에 날씨가 너무 좋다. 이별하기 좋은 날씨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오나미는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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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서울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고급 스카이 라운지 레스토랑을 찾았다. 허경환은 오나미에게 서운했던 점은 없었냐고 물었고, 오나미는 "가상인가 실제인가 헷갈릴 정도로 행복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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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눈물을 멈춘 허경환은 오나미에게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오나미가 좋아하는 신발을 선물한 허경환은 밑창에 조화를 붙여놓고는 "꽃길만 걸어라"라고 말해 오나미를 또 한 번 울렸다. 이어 허경환은 "수고했다. 오빠랑 이렇게 힘든 방송 해줘서"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나미도 준비해줬던 신발과 구급약 상자를 선물로 건넸고, 직접 쓴 편지까지 낭독해 감동을 안겼다. 오나미는 "허봉이 다쳤을 때 내가 못 챙기지 않냐. 아프면 쓰는데 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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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합류한 허경환-오나미 커플은 10개월간의 가상 결혼 생활을 종료하게 됐다. '허봉'과 '오봉'이라는 귀여운 애칭까지 만들며 추억을 쌓은 두 사람은 적극적인 오나미와 '허옹성' 허경환의 케미가 돋보여 인기를 얻었다. 특히 초반에 철벽을 치던 허경환이 점차 오나미를 챙기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 고정 팬층을 확보, 큰 사랑을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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