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선균이 전매특허 지질 연기에 대해 "내 안의 지질함이 연기로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이남규·김효신·이예림 극본, 김석윤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동 시간대 시청률 꼴찌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별 볼 일 없는 외주프로덕션 PD 도현우 역을 맡은 이선균. "훨씬 더 비겁했다. 앞서 이선균은 2012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민규동 감독)에서 잔소리가 심한 아내와 이혼을 위해 카사노바를 고용, 지질한 남편의 정석을 보인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기세가 한풀 꺾였던 당시 이선균은 차진 지질 연기로 무려 460만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 459만8583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선균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피웁니다'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정반대의 상황을 맞게 된 것. 상황은 정반대이지만 지질함은 '내 아내의 모든 것'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돼 기대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은 '내 아내의 모든 것' 속 캐릭터가 더 지질한 것 같다. 아무래도 설정상 비슷한 면이 있겠지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현실적인 공감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선균의 전매특허 지질한 연기에 대해 "많은 드라마 속 캐릭터는 판타지다"며 당황해했다. 그는 "상황적으로 드라마를 보면 인물은 현실적인데 상황적으로 지질해지는 것일 뿐이다.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과 상황이 지질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드라마의 재미다. 내 안의 지질함이 많은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바람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 갱생 프로젝트를 다룬 유쾌한 코믹 바람극이다. 이선균, 송지효, 김희원, 예지원, 이상엽, 권보아가 가세했고 '송곳' '청담동 살아요'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이남규 작가와 김석윤 국장이 다시 한번 손을 잡는다. 오는 28일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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