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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외모는 물론 화려한 학벌과 스펙을 보유했지만, 지가 보다 달린 스펙의 사람을 경멸하고 무시하며 독설을 서슴지 않아 '고퀄리티 쓰레기(고쓰)'라는 별명까지 붙은 진정석을 연기한 하석진. 그는 다른 사람들의 자존심을 아무렇지도 않게 깔아뭉개 얄밉고 재수 없게만 보일 수 있는 진정석을 적당한 위트와 유머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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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역시 짠내와 코믹을 오가는 신개념 여주인공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정글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보다 잘나가는 이들 앞에서 비굴함을 자처하는 미생의 모습. 나홀로 술을 마시며 신세한탄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처량한 모습은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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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해 보이는 캐릭터를 뻔하지 않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깊은 공감까지 불러일으킨 하석진과 박하선. 이들에게 로맨틱 코미디 대본이 쏟아질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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