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26일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올 3분기(9월30일 기준)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자산가치는 상승세를 유지했고 투자수익율은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상업용부동산이란 오피스(6층 이상)과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집합 상가의 4개 건물유형으로 구분된다.
오피스의 경우 수출 및 제조업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해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대비 0.1% 하락하는 등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임대료 하락으로 인해 공실은 13.0%로 전 분기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전 분기대비 보합, 일부 지역경제가 침체된 곳에서 공실이 발생해 공실률은 10.7%로 전 분기대비 0.2%포인트 올랐다. 투자처로서 관심이 꾸준해 4개 유형 중 유일하게 자산가치 상승폭(자본수익률)이 0.45%로 전 분기대비 0.01%포인트 확대됐다.
소규모 상가는 자영업자의 증가 등 2층 이하 중소형 상가에 대한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공실률이 5.2%로 전 분기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임대료는 전 분기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8월 7만9000명에서 9월에는 8만6000명으로 늘었다.
집합 상가는 개인의 투자관심이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이어갔지만, 임대가격지수가 99.9로 전 분기대비 0.03% 하락해 임대료 수준이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올 상반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26%, 중대형상가 1.38%, 소규모상가 1.29%, 집합상가 1.57%로 집계됐다.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1.18%(2분기)→ 0.94%(3분기)로, 중대형 상가는 1.20%→ 0.93%, 소규모 상가 1.05%→ 0.88%, 집합 상가 1.34%→ 1.19%로 각각 낮아졌다.
지역별 통계에서는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에 비해 공실률은 상대적으로 낮고, 임대료 수준은 약 1.4배(오피스)~2.8배(소규모상가) 높았다. 투자수익률 역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피스와 소규모 상가 모두 활성화된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임차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공실률이 낮아진 것이 상승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방의 경우 인천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해운업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은 울산과 경남은 약세를 보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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