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올라왔다.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승장 황선홍 FC서울 감독의 말이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부천FC와의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이겼다. 홈에서 승리의 축포를 쏘아올린 서울은 결승에 진출, 2연패에 도전한다.
경기 뒤 황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운이 따랐다. 골키퍼 유 현이 슈퍼세이브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를 챙긴 서울은 울산을 꺾고 결승에 오른 수원과 결승전을 치른다. 황 감독은 "수원이든 울산이든 격렬한 결승전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분석을 하겠다.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다. 집중력을 가지고 하는 팀이 이길 것이다. 최선을 다해 올라온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황 감독은 'FA컵의 남자'다. 2010년 부산 아이파크 감독 시절부터 3차례 FA컵 4강에 올랐다. 2012년과 2013년에는 포항을 FA컵 정상으로 이끌기도 했다.
황 감독은 "이번에는 결승이 단판승부가 아닌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며 "우리도 상당히 어렵게 결승에 올라왔다. 어려움 속에서 결실이 맺어진다고 본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결승전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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