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산 베어스 보다 투타 전력에서 약간씩 밀리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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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2015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우승했다. 당시 야구인들은 두산을 두고 "승리의 여신이 두산을 점찍었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한국시리즈를 코앞에 두고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이 터졌다. 그로 인해 삼성은 도박 의혹을 받은 투수진의 주축 3명(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전력이 약해지고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삼성을 4승1패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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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악재는 오히려 내부결속을 다지는 촉매제 작용을 하고 있다. NC 선수단은 밖에서 터진 위기를 안에서 결속력으로 해결하려고 뭉치고 있다. 그 중심에 김경문 감독이 있고, 베테랑 이호준과 주장 이종욱 등이 선수들을 한곳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김 감독의 고개는 위기일수록 자꾸 아래로 더 숙여지고 있다. PO에서 떨어진 후 인사하러 온 LG 양상문 감독 보다 연배가 위인 김 감독이 더 허리숙여 인사할 정도다. 그는 "팀이 어려운 가운데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더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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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PO 4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실전 감각 면에서 두산에 앞선다. 두산은 지난 8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딱 3주만에 공식 경기를 갖는다. 두산 타자들이 NC 투수들이 던질 145㎞ 이상의 빠른 공에 적응하는데 한 타석 이상이 걸릴 것이다. 물론 두산 '판타스틱4' 선발진이 KBO리그 최정상급인건 분명하다. 특히 1선발로 굳어진 니퍼트의 묵직한 직구는 알고도 정타로 연결하기 쉽지 않은 구질이다. NC는 2015년 PO에서 니퍼트에게 똑같이 두번 당했다. 1차전과 4차전에서 니퍼트에게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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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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