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의 장쑤 쑤닝이 FA컵 결승 전초전에서 광저우 헝다를 격파하고 활짝 웃었다.
장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난징의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광저우 헝다와의 2016시즌 중국 슈퍼리그 29라운드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2위를 확정,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을 거머 쥔 장쑤는 광저우 헝다에 설욕과 함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장쑤와 광저우 헝다의 정규리그 마지막 혈투는 미리 보는 FA컵 결승이었다. 장쑤와 광저우는 다음달 20일과 27일 홈 앤드 어웨이으로 중국 FA컵 결승을 치른다. 장쑤는 광저우 헝다와 올 시즌 슈퍼컵과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2전 전패했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이었다. 최 감독이 물줄기를 돌려놓았다.
홍정호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은 이날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 자존심을 건 대결이었다. 전반부터 살얼음판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한 채 0-0으로 마무리했다.
대세는 후반 갈렸다. 장쑤는 후반 31분 펭페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경기 종료 직전 홍정호의 쐐기골을 묶어 2대0 승리를 챙겼다. 홍정호는 태극마크를 달고 나섰던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의 부진을 훌훌 털어내고 소속팀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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