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이 오승환(34)을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평가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파이브 온 유어 사이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 시즌 마무리 투수 포지션을 두고 분석 기사를 내놨다.
시즌 초반까지도 세인트루이스의 '고정 마무리'는 트레버 로젠탈이었다. 하지만 로젠탈이 심각한 부진에 빠지자, 벤치는 오승환을 대체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
지난해까지 일본 한신에서 활약했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올해 76경기에 등판해 6승3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로젠탈을 밀어내고 다음 시즌 마무리 자리도 유력한 상황이다.
이 매체는 먼저 로젠탈에 대해 "좋지 않았다(Not great). 힘든 시즌을 보냈다"면서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완전한 상태는 아니었다. 불행히도 좋지 않은 시즌이었지만 다음 시즌 재기 가능성이 있다. 구단도 로젠탈에게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2017년 선발 전환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오승환에 대해서는 "올해 완벽히 빛났다. 33살의 루키 투수는 로젠탈을 밀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오승환의 나이와 내구력에 대해 의문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는 33살의 나이에도 유연하며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서 "올해 너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성적이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그래도 그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 중 한명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오승환의 까다로운 공과 구위를 두고 잭 브리튼(볼티모어), 마크 멜란슨(워싱턴), 아롤디스 채프먼(컵스),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와 함께 최상위급 불펜 투수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로젠탈이 부진했지만, 대체자 오승환이 나타난 올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에는 'A 등급'의 성적을 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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