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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2,6,7차전이 열리게 될 잠실구장은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펜스 거리가 좌우 100m에 가운데가 125m다. 홈런 치기가 가장 힘든 구장이다. 올시즌 잠실구장의 홈런에 대한 파크 팩터(Park Factor·PF)는 0.611이었다. 파크 팩터는 다른 구장에 비교해 얼마나 많은 빈도로 해당 기록이 나왔느냐를 나타내는 수치다. 다른 구장들의 평균과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성격을 띤다. 파크 팩터가 1보다 크면 해당 항목에 친화적, 1보다 작으면 비친화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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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홈인 마산구장은 펜스 거리가 좌우 97m, 중앙 116m로 작은 편에 속한다. 마산구장의 홈런에 대한 PF는 0.974로 1에 가깝다. 투수나 타자, 어느 쪽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에는 애매한 수치다. 올해 마산구장에서는 72경기에서 151개의 홈런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2.1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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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두산은 정규시즌서 최고의 화력을 자랑했다. 팀홈런수가 183개로 10개팀 중 1위. 김재환(37개), 박건우(20개), 양의지(22개), 에반스(24개), 오재일(27개) 등 5명이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두산 타자들은 잠실 경기에서 78개(경기당 0.96개)의 홈런을 날렸는데, 김재환이 17개, 에반스가 15개, 양의지가 12개, 박건우가 10개였다. NC는 팀홈런 169개로 두산, SK 와이번스에 이어 이 부문 3위였다. 잠실에서는 16경기에서 12홈런(경기당 0.75개)을 기록했는데, 테임즈와 박석민, 이호준, 김성욱이 각각 2개씩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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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잠실구장은 좌우측 외야가 광활하기 때문에 3루타가 많이 나온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잠실에서는 72개의 3루타가 나왔다. 경기당 0.50개로 마산구장 3루타 평균 0.17개의 3배나 됐다. 뿐만 아니라 잠실구장의 전체 타율은 2할9푼4리로 마산구장의 2할7푼4리보다 2푼이나 높았다. 안타가 많이 나왔다는 것인데, 득점에 대한 파크팩터가 잠실은 0.989로 마산의 0.875보다 높았다. 전체적으로 잠실에서 타자들이 힘을 더 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잠실에서는 좌우측 선상, 좌우중간으로 빠지는 타구에 대한 수비의 중요성도 한층 강조될 수 밖에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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