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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에선 양의지가 김태군을 압도한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 시절에 주전으로 중용한 양의지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다. 지난해 말 열린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했다. 내년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주전 포수도 예약돼 있다. 뛰어난 투수 리드 능력에 수비력, 공격 능력까지 갖췄다. 두산이 자랑하는 '판타스틱 4',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 뒤에는 주전 포수 양의지가 있었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가을야구' 경험도 풍부하다. 준플레이오프(15경기)부터 플레이오프(10경기), 한국시리즈(11경기)까지 포스트시즌 36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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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은 올해 페넌트레이스 134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 79안타, 1홈런, 30타점을 마크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들어 타격감이 좋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4할, 4안타, 2타점. 3차전에선 3안타를 때리는 최상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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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정점에 있는 포수라면 김태군은 여전히 뻗어나가는 선수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왔기에 양의지보다 경기감각이 좋을 수도 있다.
포수가 웃으면 팀이 춤을 춘다. 감독들의 '분신', 포수싸움에선 과연 누가 웃을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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