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꺾고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KGC는 2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7대86으로 승리했다. 시즌 2승 1패. 전자랜드는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KGC는 1쿼터 초반 이정현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정현이 골밑 득점에 상대 파울로 얻은 찬스에서 자유투 득점까지 올렸다. 김종근의 3점슛까지 터진 KGC는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전자랜드는 이정현 봉쇄에 실패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KGC는 28-19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 이정현이 초반 3점슛을 꽂아 넣었지만, 전자랜드도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김지완의 3점슛에 제임스 켈리의 스틸에서 이어진 득점까지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 KGC를 3점 차까지 쫓았다. 턱 밑까지 쫓긴 KGC는 2쿼터 후반 데이비드 사이먼이 터지면서 48-40, 8점 리드 상황에서 후반전을 기약했다.
이어진 3쿼터. 전자랜드 정효근의 3점슛이 터졌다. KGC는 위기 상황에서 다시 이정현이 터졌다. 오세근의 턴오버로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3점슛을 꽂아넣었고, 공격자 파울과 트래블링을 유도하며 전자랜드의 기세를 꺾었다. 사이먼의 덩크슛에 2차례 속공 찬스를 살린 KGC는 3쿼터 중반 20점 차 가까이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3쿼터 후반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지만, KGC는 72-61로 크게 앞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은 접전이었다. 전자랜드는 계속되는 파울에 묶였고, KGC는 사이먼이 얻은 총 2번의 자유투 찬스에서 4번 중 1번만 성공하면서 더 멀찍이 달아나지 못했다. 답답한 공격은 다시 이정현이 풀었다. 외곽을 공략하며 3점슛 포함 연속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도 마지막까지 끈질겼다. 정영삼과 강상재가 KGC 수비를 뚫고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무섭게 추격했다. 경기 종료 3분 남은 상황에서 정영삼이 골밑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터트려 점수는 6점 차. 문성곤의 중거리슛이 불발된 KGC는 골밑에서 켈리 봉쇄에 실패하며 더욱 궁지에 몰렸다.
3점 차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전자랜드는 외곽포로 또 득점했다. 82-83. 스틸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역전 득점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까지 32초. 작전 타임 후 전자랜드 선공. 정영삼이 KGC 허를 찌르는 골밑 득점으로 86-85 재역전. 이정현의 레이업슛이 들어가 다시 KGC 역전. 0.4초 남은 상황에서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이 불발되면서 KGC가 승리했다.
이날 KGC는 사이먼이 29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24점 2리바운드로 '수훈갑' 활약을 했고, 키퍼 사익스는 14점 3리바운드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안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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