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들의 팀 플레이가 안보였다."
아쉬운 패배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 86대87로 패했다.
초반 열세에서 4쿼터에 토종 선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난 전자랜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20점 차를 뒤엎고 4쿼터 종료 직전 1점 차까지 쫓아가는 등 KGC를 압박했지만, 이정현에게 위닝샷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3쿼터와 중요한 시기에 외국인 선수들의 미숙한 팀플레이가 아쉬웠다"고 꼬집었다. "외국인 선수들이 1:1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팀이 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인지해야하는데 그런 모습이 안보였다.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지만 국내-외국인 선수들의 조화를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명 의미있는 승리였다. 유도훈 감독은 "초반 밀리면서 분위기가 다운 됐었는데 마지막에 끝까지 쫓아가서 역전을 시켰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시즌 2번째 경기니까 (의미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이정현 수비. 초반부터 이정현 상대를 어렵게 한 전자랜드는 끌려가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정현을 제대로 막지 못해서 상대의 다득점을 허용했다"는 유도훈 감독은 "농구가 실점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실점하는 상황들에서의 수비가 아쉬웠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자신에게 수비를 하라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수비를 해줘야 공격력도 살아나는데, 아직 그 인식이 모자란 것 같다. 박찬희, 정영삼과 가드 라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안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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