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번에도 손흥민의 원톱 출격이 유력하다. 영국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레스터시티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원톱 출전을 예상했다.
손흥민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은 '왼쪽 날개'다. 왼쪽에 배치됐을 때 특유의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반박자 빠른 슈팅을 선보이곤 했다.
그럼에도 손흥민 원톱 출격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 때문이다. 부상 중인 해리 케인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케인은 9월 선덜랜드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현재 트레이닝은 하고 있지만 경기에 나설 정도는 아니다.
대체자들이 마땅하지 않다. 빈센트 얀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등지는 플레이는 좋았다. 2선 공격수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에 능했다. 다만 골을 넣지 못했다. 원톱의 기본적인 덕목이 바로 골이다. 결국 본머스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얀센 대신 손흥민을 원톱으로 놓았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본머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타개책을 모색했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는 팀 전체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얀센 원톱보다 손흥민 원톱이 낫다고 판단했다. 얀센 원톱은 파워가 있다. 다만 이 파워가 밀리면 무용지물이다. 레버쿠젠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에서 이를 보여줬다. 반면 손흥민 원톱은 스피드 극대화가 가능하다. 손흥민을 비롯해 2선에 있는 선수들 모두가 스피드 있는 공격이 가능하다. 이런 모습이 극대화된 것이 바로 9월 2일 맨시티와의 경기였다. 당시 원톱 손흥민을 시작으로 토트넘 공격진들은 스피드와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를 무한 압박했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는 여기에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 원톱이 성공하려면 전제 조건이 있다. 바로 '내려놓음'이다. 손흥민 뒤에 있는 선수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실제로 본머스전에서 2선에 있던 동료 선수들은 욕심을 냈다. 찬스를 많이 날렸다. 반면 맨시티전에서는 선수들 모두 욕심을 버렸다. 다들 한 발씩 더 뛰면서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 결과는 2대0 승리였다. 마음을 비워야 '원톱 손흥민'도, 토트넘도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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