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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성적부진이다. 첫 해 조진호 감독의 뒤를 이어 대전을 이끈 최 감독은 패싱축구로 체질개선을 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팀은 끝내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2부리그로 추락했다. 올 시즌 절치부심 승격을 노렸다. 동계훈련도 착실히 마쳤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수비진이 흔들리며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시즌 초반 경질의 위기에서 벗어나 제 궤도에 올랐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대전은 결국 7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윤정섭 대표이사가 먼저 사퇴를 선언했고,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부담을 느낀 최 감독도 사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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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성과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대전 유스 출신의 황인범을 팀의 에이스로 성장시켰다. 최 감독은 부임 후 곧바로 16세 이하 대표 시절 제자였던 황인범을 중용했고, 황인범은 딱부러지는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황인범은 최 감독식 패싱축구의 핵심으로 떠올랐지만, 지난 시즌 후반 아쉽게 피로골절로 시즌아웃됐다.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김은중-이관우-최은성의 뒤를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 감독은 제2, 제3의 황인범을 찾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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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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