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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도 그랬다. 양팀은 KBO리그에서 최고 화력을 자랑하는 팀인데도, 상대의 막강 선발, 불펜에 막혀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9회 정규이닝에서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승부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희생타로 갈라졌다. 다이노스가 3안타 빈타에 허덕였고, 두산은 9회까지 9안타, 4사구 4개를 얻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1회부터 9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 두산은 계속해서 찾아온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팀 모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타선 집중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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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정규시즌 144경기에 팀 타율 2할9푼8리로 1위, NC는 2할9푼1리로 5위를 기록했다. 두산이 득점(935개)과 홈런(183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NC는 득점(857개) 2위, 홈런(169개) 4위에 랭크됐다. 더구나 NC는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최강 중심타선을 자랑하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상대 선발의 호투, 특급 계투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들은 예외없이 리그에서 손꼽히는 '원투 펀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결국 투수력이 좋은 팀이 포스트시즌 윗단계로 올라가게 되는데, 선발진 역투에 정예 불펜이 단기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마운드 강세가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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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타자들의 적응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 포스트시즌에 몰아친 '타고투저'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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