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2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창원으로 가게됐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결정적인 상대의 폭투와 김재환의 쐐기포 등으로 5대1 승리를 거뒀다. 전날 1대0의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한 경우는 17번이고 이중 우승을 한 경우는 15번이다. 우승확률 88.1%. 1,2차전을 모두 이기고서도 우승을 놓친 경우는 2007년 2위로 올라간 두산과 2013년 4위였던 두산뿐이었다. 즉 1,2차전을 모두 이긴 정규리그 우승팀은 15번 모두 우승으로 연결시켰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두산으로선 100%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할 듯.
마운드의 힘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1차전 때 니퍼트가 8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데 이어 2차전 선발인 장원준도 9회 2사까지 10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돼 '판타스틱 4'의 힘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사실 기대 반, 염려 반이었다. 장원준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며 "양의지의 볼배합도 좋았고, 야수들이 집중력있는 수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원준이 이렇게까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낼지 몰랐다. 준비 기간 실내 피칭하는데 공 자체가 너무 좋긴 했다"며 "완투를 고려했는데 물집으로 아쉽게 바꿨다. 포수 양의지는 1,2차전 10점 만점에 10점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3차전 특별히 변화줄 것은 없다. 오재일이 마산구장에서 굉장히 강하다보니 기대하고 있다"며 "2연승 했으니 이 분위기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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