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이 선택한 카드. 2차전에서는 통했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대5로 패했다. 이종욱 홀로 빛났다.
NC는 1,2차전 연속해서 변비 타선에 시달렸다. 1차전에서는 팀 통틀어서 안타 3개 뿐이었고, 경기 후반 어렵게 만든 찬스도 무득점으로 끝났다. 두산의 선발 니퍼트에 5회까지 노히트로 묶이는 등 공격을 풀기 쉽지 않았다. 결국 연장 11회말 0대1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리드오프'로 이종욱을 예고했다. 박민우 김준완 김종호 등의 자원이 있지만, 이종욱을 택했다. 이유는 '경험' 때문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종욱이가 해야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대할 수 있겠나"라면서 이종욱을 믿고 기용했다.
1차전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니퍼트에 강했던 이종욱이지만 이날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테이블 세터'인 이종욱-박민우가 8타수 1안타에 그치자 찬스를 연결시켜주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타선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2차전도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고집했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다시 1번 타자로 나선 이종욱은 NC 타선에서 유일하게 3안타를 친 타자였다. NC가 연속 대타 작전이 성공한 8회초에도 무실점 호투 중이던 장원준을 상대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종욱이 고군분투 했지만, 이날 NC는 안타 10개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3~6번 중심 타자들이 합계 15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타점은 없었다. 한 명의 활약으로는 이길 수 없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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