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강등이 유력해졌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승점 36점에 머문 수원FC는 11위 인천과의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인천이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최하위를 확정짓게 된다. 3연승에 성공한 수원은 8위로 수직상승하며 한숨을 돌렸다.
예상대로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초반은 수원의 페이스였다. 2연승의 선봉장이었던 권창훈-조나탄-이상호 스리톱의 활약이 빛났다. 권창훈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고, 조나탄의 슈팅은 날카로웠다. 수원FC는 수원 스리톱의 맹공에 밀리며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선제골도 수원의 몫이었다. 17분 홍 철의 코너킥을 이상호가 헤딩으로 수원FC 골문을 열었다. 끌려다니던 수원FC는 페널티킥 하나로 분위기를 바꿨다.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정수가 블라단을 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브루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수원FC는 후반 들어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후반 1분 김민제의 크로스를 브루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노동건 골키퍼에 막혔다. 4분 뒤에는 임창균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이준호가 이를 밀어넣었지만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수원FC는 실수 한번으로 무너졌다. 후반 22분 백패스를 이창근 골키퍼가 손으로 잡으며 간접프리킥을 내줬다. 염기훈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정수가 헤딩슛을 성공시키뎌 수원이 다시 앞서나갔다. 수원FC는 3분 뒤 김종국이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수원은 1분 뒤 조나탄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고, 결국 경기는 수원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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