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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데일리 MVP는 누가 뽑을까. 해당 경기의 KBO(한국야구위원회) 경기감독관, 즉 경기운영위원이 MVP를 선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명문화돼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임채섭 위원, 준플레이오프는 한대화 위원, 플레이오프는 조종규 위원이 맡았고, 한국시리즈는 김재박 위원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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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항상 납득할만한 결정이 내려지는 건 아닌 것 같다.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의 데일리 MVP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0-0이던 4회말 선제 타점을 올렸고, 8회말에는 4-1로 앞선 상황에서 우중간으로 쐐기 2루타를 날렸다. 양의지는 전날 1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이끌었고, 이날도 9이닝 동안 장원준, 이현승과 배터리를 이뤄 완벽한 리드로 NC 다이노스 타자들을 압도했다. 포수로서도 승리의 일등공신은 양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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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MVP는 플레이오프 3차전 때도 나왔다. 당시 LG 트윈스는 연장 11회말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1사 2,3루에서 끝내기 내야 안타를 친 대타 양석환이 MVP에 선정됐다. 양석환의 타구는 원바운드 후 NC 투수 김진성의 글러브를 맞고 왼쪽으로 굴절돼 유격수 손시헌 앞으로 흘렀다. 3루 주자 히메네스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경기를 끝낸 양석환은 승리의 주역이 돼 동료들의 세리머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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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MVP가 되든 승리한 팀 입장에서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대다수가 납득하기 힘든 선택이라면 아무리 작은 사안이라도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다. 모두가 선수들의 수준높은 경기력, 매너 못지 않게 그 평가에 대해서도 객관성이 충족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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