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다고들 하시는데 자신 있었다."
2승을 선점한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2승 남기고 창원 원정에 나섰다. 두산과 NC는 1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한국시리즈 3~5차전을 치른다. 두산이 3,4차전을 잡으면 시리즈가 그대로 끝난다.
1일 3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2승을 한 순간은 좋은데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직 이겨야하는 경기가 더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험도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상대가 분위기를 타지 않도록 경기를 잡아나가야하기 때문에 편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 직전, 두산의 약점으로는 불펜이 꼽혔다. 선발, 타선, 수비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리그 정상급이지만, 불펜은 유일하게 조금 약한 부분이었다. 우완 정재훈의 복귀가 불발되면서 더 그랬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다들 우리 불펜이 약하다고 했지만, 이용찬과 홍상삼의 복귀만으로도 자신이 있었다. 김강률도 많이 좋아졌다. NC 불펜도 좋지만 시즌 막판에 임창민, 김진성의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우리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서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산은 1,2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와 장원준이 NC 타선을 압도하고, 이용찬-이현승 '더블 스토퍼'가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과 가장 다른 점은 확실한 4명의 선발 투수가 있다는 점이다. 작년에는 유희관을 비롯해 3명 뿐이었다면 지금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라면서 "이왕이면 앞으로도 불펜 투수들을 볼 일이 더 적어야 좋은 것 아니겠냐"며 웃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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