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나가야죠."
두산 베어스는 지난 30일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외야수 박건우 부상에 철렁했다. 박건우는 8회말 두산 공격때 3루 주자로 있다가 상대 폭투때 홈으로 파고 들었다. 그런데 홈 쇄도 도중 커버를 들어오던 NC 투수 해커에게 무릎 부분이 밟혔다. 박건우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들어오는 과정에서 점프 착지를 하던 해커가 무릎 윗 부분을 밟았다. 곧바로 통증을 호소한 박건우는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으며 돌아갔고, 해커는 미안함을 표시했다.
당시 피가 약간 났었지만, 다행히 통증이 계속되지는 않았다. 박건우 본인은 "경기를 계속 뛰겠다"는 의지까지 보였으나 김태형 감독은 9회말 수비를 앞두고 정수빈을 투입했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박건우는 "솔직히 정말 아팠다. 어떻게 안아플 수 있겠느냐"고 말했지만 컨디션은 좋아보였다. 당시 출전 강행 의지를 보였던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뛰어야 한다. 수빈이가 경험이 많아도, 경기 후반에 그런 상황에서 출전하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3차전도 정상 출전한다. 박건우는 1번 타자-좌익수로 3차전에도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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