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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달의연인-보보경심려'에서 광종 왕소(이준기)는 끝없이 외로운 처지가 됐다. 이미 왕욱(강하늘)과 왕정(지수)는 사실상 원수 사이가 됐고, 절친한 동생 백아(남주혁)도 왕소의 곁을 떠나게 됐다. 연인 해수(이지은)는 왕정과의 혼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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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는 "우희가 폐하의 교지를 내걸었다는 건 이미 폐하와 거래한 것"이라며 광종 왕소(이준기)에게 책임을 물었다. 광종은 "죽을 줄은 몰랐다. 후백제 공주인 것도 그때 알았다. 네가 더 소중했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백아는 광종에게 큰절을 올리며 "폐하 곁을 지키기엔 너무 작은 인간이라 죄송하다. 만수무강하십쇼 형님"이라며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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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 황후(강한나)는 해수에게 "오라버니(왕욱)를 저렇게 만든 건 너다. 모두를 망쳐놓고 너만 뻔뻔하게 살아있다"라고 질타했다. 연화는 광종에겐 "다른 건 다 포기해도 황위만은 포기할 수 없다. 나는 가족도 버리고 오라비도 버리는데 그깟 해수 하나 버리지 못하냐"고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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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수가 광종에게 이별을 고했다. 해수는 "우리가 떨어져있을 ?? 늘 그리웠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메어졌어요"라며 "지금은 매일 만나지만 밉기까지 하다. 이렇게 지내면 서로 미워하고 혐오하는 감정만 남을 것 차라리 지금 떠나겠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 해수의 선택은 가장 사랑하는 왕욱도, 그 못지 않게 마음을 나눈 광종도 아닌 왕정과의 혼인이었다. 마지막으로 도성을 떠나는 날, 왕욱은 해수에게 "너는 내 맘을 알 것"이라며 깊게 포옹했다. 반면 광종은 어전에 홀로 서서 피눈물을 흘리며 해수를 떠나보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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